우리가 마시는 콜롬비아 커피, 과연 언제 수확할까요? 사실 콜롬비아는 적도 근처에 위치한 탓에 연중 일정한 온도와 열대 기후의 특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기후적 특성, 그리고 비옥한 토양으로 대부분의 경작지에서 이모작이 가능한 걸로 유명하죠. 다른 나라가 보통 한 번의 수확기를 가지는 것과는 다르게 두 번 전반기/후반기로 두 번 수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페 노갈레스에서는 콜롬비아 커피의 주요 생산지인 나리뇨, 우일라, 킨디오, 바제, 칼다스, 리사랄다 톨리마, 카우카, 안티오키아의 커피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국토 가운데서도 주로 서쪽에 집중되어 있는 곳이죠. 수확은 보통 3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이들 지역의 수확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나리뇨 : 1~2월, 5~8월 - 우일라 : 4월~6월, 10월~12월 - 킨디오 : 3월~5월, 10월~12월- 바제 : 3월~5월, 11월~1월 - 칼다스 : 4~6월, 10월~12월 - 리사랄다 : 4~6월, 10~12월- 톨리마 : 3월~6월, 11월~1월 - 카우카 : 4월~6월, 11월~1월 - 안티오키아 : 3월~5월, 10월~12월 농장에서는 수확이 끝난 후 약 한 달간 프로세싱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포장 및 배송 단계로 들어가죠. 만일 비행기를 사용해 배송을 받는다면 이 단계에서 대폭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보통은 선박을 이용해 운송합니다. 이 과정에서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품질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한국으로 배송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카페 노갈레스는 각 농장을 방문하며 여러 단계에 거쳐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합격한 커피들만을 선별해 한국으로 배송합니다. 눈썰미가 좋은 분이라면 노갈레스 커핑이 열릴 때 킨디오, 바제, 나리뇨 등 다양한 지역의 커피를 순차적으로 커핑하는 것을 눈치 채셨을텐데,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각 지역의 수확 시기가 다르니 한국에도 순차적으로 도착하고, 그것을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자리가 비즈니스 커핑인 것이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콜롬비아 수프레모, 엑셀소와 같이 지역의 특징을 배제하고 크기로만 구분하는 코모디티 커피는 다른 스케줄로 움직이게 됩니다. 콜롬비아 전 지역의 커피를 모아 선별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이죠. 카페 노갈레스는 현지 파트너인 코코라 커피와 함께 지역별 특징이 살아있는 다양한 콜롬비아 커피를 제철에 맞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콜롬비아 커피의 스펙트럼, 제철에 맞게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