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헤노바 (Proyecto Génova) ] 카페노갈레스의 자매회사인 코코라 커피는 킨디오 주 헤노바를 중심으로 커피 품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하여 코코라 커피의 품질기준을 안내하고, 커피 재배를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며 그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확기와 함께 온 불청객 COVID-19로 인해 방문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계획 대부분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농부들과의 교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COVID-19는 모두에게 큰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일부 지역은 수확을 위한 노동력 조달이 불가능하여 메인 크롭 수확시기를 놓칠 위험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킨디오 지역은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저희는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킨디오 지방자치단체에 기반을 둔 여성 생산자 협회와 함께 140가구에 새로운 건조 설비를 만들고, 새로운 가공 방법에 대한 지식전달을 위한 계획, 실행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더욱 직접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콜롬비아 국립 농업 개발청에 계획안을 제출했고, 최종 후보에 올라 승인단계만 남겨두었습니다. 통과 후엔 지원대상을 더 확대하여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킨디오 지역 농부들은 매우 창의적이며 유연한 생각을 하고 있고, 열정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들과 함께 킨디오 커피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우리의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입니다. 킨디오 (Quindío) 킨디오는 1900년대 콜롬비아 최대 커피 생산지 중 하나였습니다. 칼다스, 리사랄다, 바제(바예) 델 카우카와 함께 2011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오랜 전통을 가진 커피 재배지이기도 하죠. 킨디오 커피의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은 콜롬비아 커피의 대명사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요 커피 재배 지역이 우일라, 카우카, 톨리마 등 남쪽 지방으로 옮겨감에 따라 킨디오 지역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킨디오 지역은 많은 농장이 낮은 고도에 있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생긴 병충해와 커피 녹병 등에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장들은 소규모 재배에 알맞은 환경인 높은 고도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병충해와 커피 녹병에 내성이 강한 HdT (Híbrido de Timor) 품종인 콜롬비아(Colombia), 타비(Tabi), 카스티죠(Castillo)를 기르기 시작했죠. 이를 바탕으로 킨디오 지역 커피의 품질은 점점 좋아졌습니다. 킨디오의 젊은 농부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킨디오 커피를 바라보며, 선조들이 이루었던 성공을 다시금 이루고 그들만의 커피 정체성을 재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