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마쿨라다 펠로우즈 팜즈 프로젝트는 우일라와 카우카 지역의 소농들과 인마쿨라다 농장이 협력하여 개별 농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미래를 함께 그리는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핵심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파트너 농가에서 수확한 커피 열매를 인마쿨라다가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인마쿨라다 펠로우즈 팜즈 프로젝트는 절박한 위기로부터 출발했습니다. 파라조네스 데 칼리(파라요네스 데 칼리, Farallones de Cali)의 원시림을 보존한 농장의 환경도, 전 직원을 정직원으로 고용하여 안정된 삶을 보장함으로써 숙련도와 기술력을 축적해 나가는 경영 방식도 이 위기를 막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 예고 없이 찾아온 급격한 이상 기후는 인마쿨라다 농장의 커피 열매를 앗아갔습니다. 농장의 명성은 나날이 높아졌지만 전문 가공팀과 최신 설비를 갖추고도 정작 가공할 열매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때의 위기는 인마쿨라다에게 혼자서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 한편 카우카와 우일라 지역의 소농들은 농사와 가공에 드는 비용 부담에 더하여 판로 개척의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습니다. 인마쿨라다가 만난 소농들은 이상 기후로 위기에 몰려 있으면서도 커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위기를 마주한 인마쿨라다와 소농들의 한계를 돌파할 실마리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2022년, 인마쿨라다는 파트너 농가들이 수확한 커피 열매를 인마쿨라다의 기술력과 최신 설비로 가공하는 펠로우즈 팜즈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펠로우즈 팜즈 프로젝트는 파트너 농가로부터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열매를 매입하며 열매의 성숙도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가공 비용에 드는 부담을 덜어낸 펠로우즈 농가들은 농사에 전념하고 열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펠로우즈 농장에서 온 파파요, 아히, 핑크 버본, 카투아이를 비롯한 다양한 품종들은 인마쿨라다 농장의 포트폴리오를 훨씬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햇수로 5년 차에 접어든 지금,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그동안 품종에 잠재된 품질을 최대한으로 표현하는 내추럴과 허니 프로세싱으로 매 시즌 품질을 향상시켜 온 인마쿨라다는 최근 워시드 프로세싱을 라인업에 추가하여 품종에 잠재된 다양성을 확장했습니다. 정당한 보상과 가공 기술의 공유가 결합된 펠로우즈 팜즈 프로젝트는 생산자와 가공자가 협력하여 동반 성장과 선순환의 가치를 증명하는 훌륭한 이정표입니다.